티스토리 뷰

반응형

남유럽과 북유럽의 미술을 자신만의 색깔로 융합한 루벤스는 독일 태생으로 17세기 바로크를 대표하는 벨기에 화가이다. 그의 빛나는 색채와 에너지의 작품의 세계와 그의 생애를 통해서 바로크 미술의 아름다움을 만나보자.

목차

    루벤스의 생애 및 작품 설명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루벤스의 생애

    페테르 파울 루벤스는 1577년~1640년의 생애를 살아간 바로크 시대의 미술가이다. 그는 독일태생으로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상류층의 부르주아 가정에서 출행했다. 루벤스는 역동성 강한 색채감 그리고 관능미과 조화로운 환상적인 바로크 미술 시대의 전성기를 이끌어 유럽에 그의 이름이 널리 퍼졌다.

    그는 카라바조 티치아노 베체리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피터르 브뤼헐 더 아우더 에게 영향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어릴 때 이미 돌아가시고 그는 라틴어 학교에서 고전 교육을 훈련받았다 그의 배경은 가톨릭 교도로 그는 어릴 때부터 이런 배경에서 자라왔다 14살에는 화가 오토 반 벤에게 미술을 공부했다.

    그의 나이 23살에는 이탈리아로 건너가서 만토바의 공작 빈센초 곤자가의 궁전에서 수습하며 미술을 모사하며 그림을 더욱 세련되게 알아갔다. 루벤스는 그 이후로 유럽 전역에서 여러 귀족들의 미술품 수집가들에게 유명한 안트베르펜 화실을 운영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인문학자이기도 하고 미술품 수집가였던 스페인의 펠리페 4세와 잉글랜드 찰스 1세에게 기사 칭호를 수여받은 외교관이다.

    루벤스는 북유럽 미술과 남유럽의 미술을 융합하여 자기만의 바로크 양식을 만들어낸 인물로 평가되었다. 당시 남유럽에서 인체나 원근법의 표현 방식을 가져왔고 여기에 더하기로 북유럽의 극사실주의와 자연스러운 색채를 융합해서 그림을 그렸다. 루벤스의 그림을 보면 웅장하고 드라마틱하게 과장되고 색채가 화려하게 그렸다 그는 바로크 시대 유럽에서 명성이 높았다.

    그의 이런 미술적 화풍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아마 루벤스가 외교관 역할로 여러 곳을 다니며 여러 작품을 접했기 때문일 것이다. 루벤스는 외교 임무를 맡아서 스페인으로 여행을 가서 펠리페 3세에게 보내는 빈센조 백작의 선물을 갖고 있었다. 스페인에서 그는 펠리페 2세가 모았던 수많은 작품들 라파엘로와 티티안의 작품들을 감상하는 기회가 있었다

    또한 루벤스는 마드리디의 프라도에도 갔다. 거기에서도 말을 타고 있는 러마의 백작의 초상화를 그렸다. 이 작품은 티티안의 작품의 영향을 받아 그린 작품이기도 하다 이렇게 그는 여러 곳을 외교관의 임무로 다니면서 많은 작품을 접하게 된 것이다.

     

    루벤스의 작품 설명

    루벤스는 다작을 많이 그린 화가로도 유명하다 그의 그림들은 대다수가 종교적이거나 신화를 바탕으로 그린 그림이다. 역사화 그리고 사냥을 하는 그림도 있다. 그는 자신의 친구들의 초상화도 많이 그렸다. 자화상 또한 여럿 편이 있는데 노년기 때는 풍경화 위주로 작품을 그리게 된다.

    모피를 두른 엘렌 푸르망

    모피를 두른 엘렌 푸르망은 루벤스가 1638년에 그린 작품으로 캔버스에 유채화이다. 크기는 176*83cm이다. 지금은 오스트리아 빈의 미술사 박물관 소장이다. 루벤스는 외교관으로 인정받으면서 세련되고 품위있는 모습의 사람이다. 그가 구사한 언어가 6개국의 언어를 할 정도로 그는 뛰어난 외교관이고 고전에도 박학다식했다.

    그는 이미 기사 칭호를 받고 귀족으로 매너에도 훌륭했다. 그의 노년기인 1630년에는 어린 아내와 재혼한 후에 은퇴하고 인생을 즐기며 마무리를 하게 된다. 모피를 두른 엘렌 푸르망의 엘렌 푸르망은 그의 두 번째 아내이다. 16살 엘렌 푸르망의 초상화는 매우 유명하기도 하다 이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30년이 넘는다 그러나 둘의 사랑은 깊었다 그리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다.

    이 그림에서 엘렌 푸르망의 모습을 보면 아주 똥똥하다. 그런데 루벤스의 그림들에는 이렇게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게 남자이든 여자이든 몸매가 조금의 살이 붙은 모습들이 많다. 이런 모습은 사람들로 하여금 조금은 그들이 낙천적으로 보이게 된다. 그림에 엘렌은 한 손에 몸에 두른 모피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배를 감싸고 있다.

    그녀의 눈빛은 사랑으로 가득 차 보이나. 이 그림의 특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따뜻하고 친근감을 주는 모습이다. 루벤스만의 화풍이 그대로 녹아져 있다. 그의 그림의 스타일은 넉넉하고 조금은 과장된 표현 기법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여유를 주게 한다.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는 1611~1614년 작품으로 지금은 성모마리아 대성당 벨기에 인트베르펜 소장이다. 크기는 아주 큰 편이다. 420*310cm의 크기이다. 이 작품은 2002년에 소더비 경매에서 무려 케네스 톰슨에게 7천6백2십만 달러에 팔린 작품이다. 이 것은 소더비 경매 역사상 최고의 고가로 서양 고전 예술작품에서 가장 높은 금액으로 팔렸다.

    이 작품 같은 경우에는 프란다스의 개라는 만화영화에서 화가를 꿈꾸던 가난한 소년 네로가 죽기 직전까지 간절히 보고 싶었던 그림이다. 이 작품은 안트베르펜 대성당에 그린 삼단 제단화이다. 당시에는 그림 앞에 커튼을 쳐놓고 돈을 내야 보여주는 그림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은 이 그림을 볼 수 조차도 없었다. 조금은 야박하다. 아무튼 이 그림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님을 그의 제자들이 십자가에서 내리는 장면이다.

    이 그림의 구도를 보면 대각선 구도로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예수님의 위쪽에 남자는 웃통을 벗고 있다. 이런 그림의 특징은 당시의 미켈란제로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남유럽 르네상스의 인체를 보면 조각 같은 몸매를 그리는 패턴이다. 그림에서 예수님의 하얀 몸과 하얀 천을 두른 것과 아래 남자의 빨간색 옷이 강렬하게 대비되어 그려졌다 이렇게 자연스러우면서 화려한 색감의 터치를 보이는 그림의 특징이 루벤스의 그림의 모습들이다.

    뒤의 벽은 어둡다.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님의 시신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에 밝은 명암으로 조명이 비치는 것처럼 그려졌다 이런 스타일은 카라바조의 스타일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표현법이다. 그가 카라바조의 영향을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이 그림의 크기는 세로로 아주 길게 그려진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이런 그림에서는 등장인물의 수를 줄이면서 배경보다는 줄거리 위주의 포커스를 맞출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왼쪽 아래의 세명의 여자 중 서 있는 사람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이다. 이 그림은 벨기에 7대 보물 중 하나이다. 이런 루벤스 만의 극적이고 화려한 그림을 만끽할 수 있는 명화이다.

    삼손과 데릴라

    삼손과 델리라는 루벤스가 1609~1610년 작품으로 런던 내서녈 갤러리 보관 중이다. 이 작품은 패널에 유채화로 크기는 185*205cm이다. 이 작품의 특징은 아주 강렬할고 관능적인 표현이 일품이다. 삼손은 술에 취해 완전히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녀의 애인 데릴라의 품 안에 쓰러져 있다. 데리라는 적나라하게 앞가슴을 내놓고 있다. 그녀의 붉은 치마가 그림의 강렬한 관능미를 나타내어 주고 있다.

    삼손은 머리카락이 잘리면 그의 힘은 사라진다 한 남자가 삼손의 머리카락을 잡고 가위로 자르는 중인데 데릴라와 뒤쪽의 노파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문 밖에서는 병사들이 삼손을 눈을 뽑기 위해서 칼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 그림에는 구약성경의 내용의 스토리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이 그림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르네상스 시대에는 선을 중요시 여겼다고 한다면 바로크 미술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뚜렷한 명암이 대비인 것이다. 마치 극장의 연극의 주인공을 관객의 입장에서 보듯이 바로크 시애에는 선을 강조하지 아니하고 명암을 통해서 감독이 무대의 장명을 비추들이 빛의 명암으로 주인공을 비춰주고 있다.

    카라바조도 같은 방법으로 그림을 너무 아름답게 표현했다. 바로크 미술의 특징은 바로 이런 것이다. 루벤스도 마찬가지이다. 이 그림에서도 데릴라에게 가장 밝은 강력한 조명이 비치고 있다. 그다음은 명암이 밝은 곳은 삼손이다. 뒤에 무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들고 있는 횃불로 자신의 실체를 조금 나타내고 있다.

    마치 연극 무대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이런 그림의 특징들을 통해서 그림의 생동감과 긴장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바로크 그림의 특징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바로 조화와 균형미보다는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미가 돋보이는 것이다. 

    반응형